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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연예 / / 2023. 3. 11. 21:31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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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추천

 

넷플릭스 영화 추천에 이어, 넷플릭스 신작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인데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이라는 다큐멘터리 신작을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추천

 

장르 범죄 시리즈

채널 넷플릭스

개봉일 2023년 3월 3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추천

내용 

스스로를 예언자라고 천명한 네 명의 '메시아'. 대한민국을 뒤흔들 이들의 실제 사건을 파헤쳐 본다.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은 믿음, 그 뒤에 숨겨진 어두운 단면을 조명한 다큐 시리즈.

 

 

리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는 넷플릭스와 mbc가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로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입니다. 총 8편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시리즈인데요. 정말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다큐멘터리 입니다.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도대체 이것이 살인과 다를게 뭘까. 왜 그래야만 했을까. 개인의 이기심이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라는 수많은 생각과 분노를 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 입니다. 

 

8개의 에피소드는 총 4명의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메시아는 국어사전에 의하면 구약 성경에서, 초인간적 예지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왕, 혹은 신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르는 말입니다. 즉 인간이 아니라 성경 속에 등장하는 신 혹은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말로 사람이 주장할 수 있는 무엇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은 멀쩡하게 사람으로 태어나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합니다. 또 자신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고 나의 은혜를 입은 너희만이 나와 함께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수없이 주장합니다. 그리고는 결국 선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타인에게 악행을 저지릅니다.

 

1화에서 3화는 JMS 즉 정명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4화는 오대양 사건, 5화에서 6화는 아가동산 김기순의 이야기, 7화에서 8화는 만민교회 이재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4명 중 누군가는 투옥생활 중이고 누군가는 죽었으며 누군가는 여전히 부유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먼저 JMS 정명석의 이야기를 보면 세뇌의 힘이 얼마나 큰 장악력을 가질 수 있는지가 나옵니다. 말로 사람들을 현혹한 정명석은 성인 여성 혹은 미성년자를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강간치상, 준강간치상 등 수많은 성폭행을 자행한 인물입니다. 특히 해외도피 하는 기간 중에도 여자들을 불러들여 강간을 일삼았습니다. 그를 메시아라 칭하며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맹목적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무서울 정도로, 정신적 세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해외 도피를 해외 순방이라 탈바꿈하고 그에게 여자를 데려다 받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는 코로나 시절엔 자신이 쓴 메모가 코로나 약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해외도주 중 인터폴 적색수배범에 오르고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전과자였음에도 출소 후에 성폭행을 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범죄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2022년 메이플은 정명석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메이플은 “사람들이 제 말을 믿고 더 이상(피하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명이라도 나와서 진실을 밝히면 더 이상 피해자가 없지 않겠나.’라고 다큐멘터리에서 밝혔습니다. 메이플이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과정에서도 JMS 사람들이 끊임없이 미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정명석은 다시 구속되었으며 현재 수감중입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여자들은 나체로 “하나님 피곤하시죠? 저희와 함께 반식욕해요.”라는 영상이 나옵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라고 답답한 생각이 들면서도 모든 것이 차단되고 세뇌를 당한다면 과연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소름끼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다음은 오대양 사건에 대한 에피소드 입니다. 1987년 오대양 주식회사에서 일어났던 집단 자살 사건으로 오대양 대표 교주 박순자는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며 신도와 신도 자녀들을 집단 시설에 수용하고 신도들로부터 170억 원에 이르는 사채를 빌린 뒤 원금을 갚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받으러 가면 집단 폭행을 하였습니다. 결국 그 중 3명을 살해하고 잠적한 박순자와 박순자 가족, 종업원 등 신도 32명이 손이 묶이고 목에 끈이 감긴 채 시체로 발견되게 됩니다. 그들의 자살 원인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후에 그들을 죽였다며 6명이 자수했지만 여전히 사건은 오리무중. 후에 이는 구원파와 유병언으로 연결되었으나 사건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많은 사상자가 있었지만 유병언의 사망으로 인해 더는 특별한 활동이 없습니다.

 

세 번째는 아가동산 김기순 에피소드 입니다. 아가동산이란 이름부터 섬뜩한 느낌을 줍니다. 정말 누가 봐도 촌스럽고 기괴한 장신구와 드레스, 이런 겉모습이 신격화 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스러우나 신도들은 그녀의 모습을 예쁘다고 하고 그녀를 신으로 추종합니다. 김기순은 자신을 ‘아가야’라고 지칭하며 자신이 신이고 3살짜리 아기이기 때문에 자신은 어떤 말을 해도, 어떤 짓을 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이걸 아가야 법이라고 부르며 김기순은 꽃가마를 타고 나타나고, 각종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등 비정상적인 행각을 보였습니다. 아가동산이라는 마을을 세워 사람들에게서 노동착취를 하였습니다. 매일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사람들을 쉬지 않고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 거기서 번 돈으로 신나라 레코드 회사를 운영해서 큰 돈을 벌게 되는 김기순. 특히 아가동산에서는 신도 3명을 살해한 것이 발각되어 김기순이 구속되게 됩니다. 죽은 3명 중 한명은 무려 만 5살의 아이였는데, 악한 행위로 아이를 죽였던 모든 것을 지시한 것은 김기순이었지만 사망 이유를 심근경색으로 조작하였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아이의 엄마는 김기순을 추종하고 협박당한 나머지 법정에서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의 아이가 심근경색으로 죽은 것이 맞다고 발언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20대 여성과 과수원 관리책임자도 살해되었지만 사람들의 수사 비협조로 모두 증거 불충분이 되고, 결국 김기순은 탈세 등의 혐의만 인정되어 징역 4년과 벌금 56억원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조직은 와해되었으나 상당한 부를 축척한 김기순은 유유자적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만민교회 이재록의 에피소드입니다. 여전히 많은 신도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민교회. 1999년 PD수첩은 ‘이재록 목사와 만민중앙교회의 실태를 폭로하는 특집’을 방송하려는데 만민교회 신도들이 방송국으로 몰려와 방송을 중단시켰습니다. 이재록은 그림이나 그림자, 달 등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낸다든가(하나님이 자신의 모습을 넣어줬다나 뭐라나) 자신이 하나님의 보좌 좌편에 앉아 있다고 하거나 자신의 기도로 걷지 못하던 사람이 갑자기 걷게되고 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듣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90년대에 목사에서 파직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들어서 활발한 활동을 합니다. 헌금이란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수없이 걷고 자신의 얼굴이 걸린 액자를 판매하고 교회이름으로 된 물을 판매하는데 이 물이 뭐든 다 고치는 물이라고 주장하며 판매를 합니다. 만민교회의 여러 인터뷰 장면은 정말 기상천외하고, 신기한 정도 입니다. 만민교회도 돈과 성폭행이 빠지지 않습니다. 현재는 성폭행으로 복역 중인 이재록.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를 보며 신의 존재와 그것을 맹신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이비적인 종교에 대한 분노와 회의감이 드는 다큐멘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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